[백수 탈출] 퇴사 2달만에 백수 생활 청산하다.
안녕하세요? 좋은 소식입니다. 백수 생활을 청산했습니다.
으레 직장인들이 일을 그만두기 전에 다음 직장을 확정하고 일신상 이동을 하지만.. 전 그냥 나갔습니다. 현업 유지하면서 이리저리 옮길 직장 간보고 그러다보면 영원히 못 나가고 회사에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박차고 나왔습니다. 성장하기 위해서 회사를 옮기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자연스러운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실행력하나는 끝내주죠??
첫 한 달은 너무 좋았어요. 천국이고.. 생활 사이클도 그렇게 무너지진 않아서 아침에 일어나서 밥 차려먹고 갑자기 필꽂히면 지방으로 등산도 가고.. 운동도 가고 그 사이에 다이어트도 하고.. 그리고 블로그도 시작했죠.
제가 3개월은 놀고먹을 돈을 마련해 놨지만 인생이 늘 그렇게 계획대로 흘러가진 않았습니다. 충동적으로 티비 바꾸고 엄마 김냉 바꿔드리니 지출이 눈덩이처럼 커지더라고요.. 카드값 내고 나니 이대로는 빨리 직장인의 삶으로 돌아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6월 초부터 계획을 세워서 부지런히 자리를 알아봤습니다. 그치만 주니어급 직장인을 흔쾌히 받아주는 '제가 원하는 회사'는 잘 없더라구요. 이때부터 똥줄타기 시작했어요. 토익 말소된 것도 있어서 토익도 없는 영어 못하는 사람이 돼버림. 그래서 토익도 좀 열심히 했습니다.
정말 지난주에 여러 차례 면접보고 아 이대로 가면 인생 망하고 신문에 나오는 은둔고립청년되는 것 아니냐 걱정도 살짝 들었지만 죽어라는 법은 없는지 원하는 직장에 취업 성공했습니다!! 연봉도 올렸고, 전 회사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7월 3일부터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갑니다. 그치만 블로그는 기왕 시작한 거 열심히 계속 제 취미 생활과 제가 접한 것들을 공유하면서 올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직장인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