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의 힘] 다음 메인에 돈까스글 걸리고 조회수 떡상한 사연

 

안녕하세요. 이틀 전에 다음 메인에 제 다원레스토랑 방문기가 걸린 후 조회수가 떡상했습니다. 처음에 갑자기 조회수가 500을 넘길래 이게 뭐야? 시스템 오류 났나? 했는데 계속 오르덥디다. 그러더만 그날 조회수가 4.4천을 넘어서며 떡상을 했더랬죠. 역시 포털의 힘은 대단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님..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포털사이트로 무궁한 귀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갑자기 왜 내 글을 간택했지?라는 생각이 찰나에 들었으나. 즐겼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돈까스집 후기를 보고 '돈까스를 먹고 싶다', '내일 점심은 돈까스다' 이런 생각을 했다면 전 그걸로 만족합니다. 가끔 이런 떡상이 터져주면.. 저야 좋죠. 글은 독자가 봐줘야 글로서 가치가 있는 거니까요.

메인에 걸린 이틀간 조회수가 개떡상했습니다. 19일 떡상하고 다시 떡락하는 내 블로그 조회수ㅋㅋㅋㅋㅋㅋ재미지네여. 이 맛에 블로그하나봐여. 가끔 이렇게 떡상을 해줘야 흥미가 달아오르나 봅니다.

저는 MBTI가 ESTJ입니다. 사건이 발생하면 사건의 발생 원인을 탐구하고 궁리해 보는 걸 좋아합니다. 왜 다음은 내 글을 메인에 소개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몇 가지 추론을 해본 결과 다음과 같습니다.

1. 글의 내용이 구체적이고 본질에 충실했다.
2. 글의 구성에 맞는 사진을 적절히 배치했다.

입니다. 사실 저는 그들의 선택 알고리즘을 모르기 때문에 추측만 할 뿐입니다. 제가 나름 등산 블로거다 보니 그동안은 풍경묘사, 느낀 점등만 줄줄 썼는데 이런 건 포털에게 소구력을 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산의 풍경을 묘사하며 느낀 점을 쓰는 것보다 이 산을 가기 위한 방법, 산에 대한 정보 등이 포털에 올라가기에 적절한 글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저만해도 블로그 찾아보는게 대부분 정보 찾아보려고 검색하기도 하구요. 포털 입장에서도 이런 정보성 글을 메인에 실어야 사람들이 많이 찾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느낀점 감상은 뭐 일기장에 하면 되죠.

이 블로그도 자기만족을 위해 시작했지만, 하다 보니 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게다가 사람들이 안 보는 글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블로그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되면서 혼자 보는 글보다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글을 쓰자!로 마음이 바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소소한 경험들을 공유하며 간간이 찾아올 이 떡상에 대비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