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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먹고시퍼

안녕하세요? 1년만에 다시 태백산 일출을 보기 위해 태백에 다녀왔습니다. 추석 연휴를 틈타서 다녀왔습니다. 연휴가 기니깐 참 좋았습니다. 일출 산행은 무박 2일로도 가능하지만, 여행 후 부족한 수면을 취해야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넉넉히 3일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말만 쉬는 저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긴 연휴가 참 좋긴 좋아요. 저는 10월1일 오후에 출발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잠깐 잠을 자고 새벽 3시에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코스는 작년과 동일한 코스로 올라갔지만 내려오는 길은 달랐습니다. 이번 코스는 유일사 주차장-장군봉-천제단-반재-백단사 코스로 갔습니다. 애플워치로 측정해보니 총 하이킹 거리는 10.8키로 정도 나왔습니다. 출발합니다. 서울에서 태백까지 운전해서 갔고 갈때는 차가 안 막혀..

백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은 주간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국중박은 대한민국 최고 박물관으로 휘하에 전국 주요 국립박물관(경주, 부여, 익산, 김해, 공주 등)들을 관장하는 박물관으로 서울 용산에 있습니다. 과거 용산 미군기지 골프장 부지가 반환되면서 그 자리에 박물관이 들어오기로 결정되고, 2005년 개관했습니다. 국중박은 전시 규모나 유물 퀄리티 등을 봤을 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박물관이기도 합니다. 국중박은 이촌역에 있습니다~~ 이촌역과 국중박을 이어주는 지하통로가 있어서 장마철 비가 와도 편하게 갈 수 있어요. 저는 6월28일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오기 직전이라서 매우 후덥지근한 날씨였는데, 박물관 안에는 냉방이 잘 돼있었어요. 여름철에도 쾌적..

지난겨울 경남 남해에 위치한 보리암에 다녀왔습니다. 보리암은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가장 기도빨이 쎄기로 유명한 성지 중 한 곳입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절들이 기도빨이 쎈걸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남해 보리암(남해), 동해 홍련암(양양), 서해 보문사(강화)가 통상 한국의 3대 해수관음기도처로 칩니다. 혹자는 여수의 향일암도 포함해 4대 관음성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보리암을 찾습니다. 하나의 소원은 이뤄준다는 믿음으로 말이죠. 부산의 해동용궁사도 예전에 불자에게 기도빨이 좋다고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었습니다. 관음보살과 바다는 그 영험함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다를 끼고 자리한 절들이 기운이 좋다고들 합니다. 보리암은 경남 남해군에 있습니다. 남해군은 섬으로 이뤄진..

예~~~~전에 한 겨울에 북한산에 다녀왔습니다. 2018년에 다녀왔는데 생각이 나서 글을 써 올려봅니다. 제 기억에 12월26일에 갔는데 정말 추웠습니다. 그렇지만 갔었습니다. 왜냐? 그냥 친구들이랑 이야기가 나와서 갔습니다. 별 생각은 없었음.. 북한산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산입니다. 서울에 있는 국립공원이라 접근성도 매우 우수합니다. 때문에 주말만 되면 사람들이 매우 붐비죠. 북한산을 올라가는 경로는 다양합니다. 방문객이 많다보니 다양한 경로가 있어요. 우이신설선 전철타고 종점 우이동역에서 내리면 바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옆에 있는 도봉산도 도봉산역에서 타고 갈 수 있고. 연신내나 정릉에서도 올라갈 수 있어요. 다만 은평이나 정릉에서는 백운대까지 거리가 상당해서 형제봉이나 향로봉으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지난가을 강화도 마니산에 다녀온 후기를 블로그 개설과 함께 올려봅니다. 마니산은 민족의 영산 중 하나입니다. 산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높이 472미터), 역사적으로 유명세를 전국적으로 떨치고 있는 산입니다. 마니산은 남북 거리 기준 한반도의 정중앙에 있는 산입니다. 강화군청에 따르면, 백두산과 한라산 사이의 거라 정 가운데 있습니다. 과거 단군 선생님이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천 의식을 치렀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영험합니다. 기운이 좋다는 말이겠죠. 뿐만 아니라 마니산 능선에서 서해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마니산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가 아주 일품일 것 같습니다. 김포에서 다리를 건너 강화도로 건너갑니다. 강화도로 들어가는 다리가 2개 밖에 없다 보니 주말만 되면 강화도를 찾는 사람들로 도로가..

지난 5월에 계룡산에 올라가기로 한 김에 논산에 있는 관촉사에 다녀왔습니다. 관촉사는 국보로 지정된 은진미륵이 유명한 절로, 대형 석조 불상이 이 절의 마스코트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소원은 이뤄준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절입니다. 저도 2020년에 관촉사에 처음으로 다녀왔었는데.. 부처님이 하나 이뤄주셨습니다^^ 서울에서 쉬이 갈 수 있진 않지만 종종 찾아뵙고 하나 더 이뤄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입니다~! 관촉사의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968년 고려 광종 시절 창건된 절로 그 역사가 1,100년에 가깝습니다. 관촉사는 야트막한 반야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언덕같은 산에 있어서 살살 걸어 올라가도 됩니다. 절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차있으신 분들은 절까지..

6월 4일 사패산에 다녀왔습니다. 사패산은 서울, 양주, 의정부에 걸쳐있는 산으로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습니다. 북한산 공원에 속해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아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산이기도 합니다. 사패산은 북한산, 도봉산보다 높이도 다소 낮아 상대적으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사패산 능선에서는 다양하고 거대한 바위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패산 정상에서는 도봉산 전체를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북한산 백운대 봉우리까지 보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의 특징인 거대한 바위의 위세를 멀리서 전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패산으로 가볼게요. 저희는 회룡탐방센터를 통해 사패산에 올라갔습니다. 의정부로 가는 길이예요. 동부간선 타고 올라갑니다. 노원이 참 좋은 게 동네에서 북한산 도봉산이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