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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먹고시퍼

지난겨울 경남 남해에 위치한 보리암에 다녀왔습니다. 보리암은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가장 기도빨이 쎄기로 유명한 성지 중 한 곳입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절들이 기도빨이 쎈걸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남해 보리암(남해), 동해 홍련암(양양), 서해 보문사(강화)가 통상 한국의 3대 해수관음기도처로 칩니다. 혹자는 여수의 향일암도 포함해 4대 관음성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보리암을 찾습니다. 하나의 소원은 이뤄준다는 믿음으로 말이죠. 부산의 해동용궁사도 예전에 불자에게 기도빨이 좋다고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었습니다. 관음보살과 바다는 그 영험함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다를 끼고 자리한 절들이 기운이 좋다고들 합니다. 보리암은 경남 남해군에 있습니다. 남해군은 섬으로 이뤄진..

지난 5월에 계룡산에 올라가기로 한 김에 논산에 있는 관촉사에 다녀왔습니다. 관촉사는 국보로 지정된 은진미륵이 유명한 절로, 대형 석조 불상이 이 절의 마스코트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소원은 이뤄준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절입니다. 저도 2020년에 관촉사에 처음으로 다녀왔었는데.. 부처님이 하나 이뤄주셨습니다^^ 서울에서 쉬이 갈 수 있진 않지만 종종 찾아뵙고 하나 더 이뤄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입니다~! 관촉사의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968년 고려 광종 시절 창건된 절로 그 역사가 1,100년에 가깝습니다. 관촉사는 야트막한 반야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언덕같은 산에 있어서 살살 걸어 올라가도 됩니다. 절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차있으신 분들은 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