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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남 주나

[올바른 문장 부호 사용] 인터넷 시대에 맞는 올바른 문장 부호 사용하기!

김 치킨 2023. 6. 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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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문장 부호에 관한 규칙들은 원고지 중심이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 백일장하면 원고지에 글을 쓰곤 했었죠. 그치만 시대는 바뀌는 법.

요즘 시대에 원고지에 글 쓰는 사람들의 수가 매우 적어지고 대부분은 컴퓨터를 이용해 글을 씁니다. 심지어 종이에 손으로 글을 적는 사람도 이젠 잘 없죠. 직장 생활을 해도 대부분은 컴퓨터 자판을 이용해 글을 전달합니다.

 

이러한 세상의 흐름에 따라 우리말 문장 부호 규정도 2014년 새로이 시행됩니다. 1988년 이후 26년 만의 대규모 개정입니다. 이후 2017년 일부 개정을 거치면서 우리말 부호 규정은 인터넷 시대에 걸맞은 규정으로 거듭납니다.

 

혹시 모르죠? 앞으로 미래에는 컴퓨터 자판 대신 모바일 기기, 웨어러블 기기가 주류를 이루면 우리말 문장 부호가 어떻게 개정될지 궁금해집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 인공지능이 사람의 감정이 담긴 말을 문자화시켜주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도 음성인식 기술이 있지만 고도로 발달된 인공지능은 앞으로 말속에 담긴 사람의 감정까지 캐치해 적절한 문장부호를 곁들여 문자화시켜 줄지 모르죠.

 

각설하고, 오늘은 문장 부호 규정을 익혀봤습니다.

 

 

2023년 현재 문장 부호 규정

문장 부호 규정이 개정됐지만, 과거의 규정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규정에서 인터넷 시대에 맞는 새로운 규정이 추가돼 규정 허용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가령, 6∙15 선언의 경우 과거에는 가운데 점만 가능했지만, 지금은 6.15 선언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일일이 특수문자 찾기 번거로운 컴퓨터 타이핑의 특성상 이뤄진 규정 확대 조치입니다.

 

1월 1일~12월 31일도 과거에는 물결(~)만 가능했지만, 이제 1월 1일-12월 31일로 표기 가능합니다. 물결과 작대기 둘 다 가능하죠.

 

과거 "나는 퇴근을 원한다."라고 쓸 때도 ""안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지만 이제는 안 찍어도 됩니다. 둘 다 가능하죠. 이렇듯 현재 국어 문장 부호 사용은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용어의 명칭도 일부 확대됐습니다.

 

. 는 과거 온점이었으나 이제는 원칙적으로 마침표라 부르고, 온점이라 말해도 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가끔 온점이라 하시죠.

,는 반점에서 쉼표로 원칙적인 명칭이 변경됐습니다. 반점도 병행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새 문장부호 규정 변화

새 규정에서는 가로 쓰기/세로 쓰기 문장부호 규정이 모두 있었지만 새 규정에서는 가로 쓰기로 통합됐습니다. 이제 세로 쓰기는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이죠. 앞서 말한 것처럼 문장 부호의 명칭도 다시 교통정리가 됐습니다.(온점, 반점 등) 

 

띄어쓰기도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면 좀 헷갈리거든요.

 

쌍점(:)의 경우 한글과 숫자를 쓸 때 각각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제목: 사랑의 이해 -> 이런 문장이면, 앞말에 쌍점을 붙여 쓰고, 뒷말에는 한 칸 띄웁니다.

한국이 일본과 축구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 여기서 1:0은 붙여 표기합니다.

 

빗금(/)도 나열과 문장을 끊을 때 띄어쓰기가 달라요.

서울/부산 -> 이런 식으로 나열할 때는 붙여 표기

나는 / 퇴근을 / 원한다 -> 문장 성분을 끊을 때는 앞뒤를 각각 띄우는 게 원칙입니다.

 

부제를 쓸 때나 소설책에서 화자의 생각 등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줄표(-)는 앞뒤를 모두 띄우는 게 원칙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화는 '나이키 - 사실 꽤나 이쁘기도 하다 -'이다. -> 여기서 줄표 안에 들어가는 말은 앞뒤 모두 띄웁니다. 

 

물결(~) 날짜 범위를 표시할 때 많이 쓰죠? 물결표는 앞뒤를 붙이는 게 원칙입니다.

예시: 올해 우리 회사 워크샵은 7월 25일~7월 27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말줄임표(......)는 과거 ・・・・・・만 가능했으나 이제는...... 와 ・・・도 가능합니다. 자판 타이핑 편의를 위한 규정 변화입니다.

말을 줄일 때는 앞말에 붙여 사용하고, 문장 일부 생략에 사용될 때는 앞뒤를 띄어 사용합니다.

예시: 어제 과음을 해서 오늘은 좀・・・・・・./오늘부터 나는 자유다. 왜냐하면 ・・・・・・ 그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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