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능력시험D-4] 발등에 불 떨어지자 표준어 엑기스만 뽑아 봄.

6월 18일에 한국어능력시험은 다가오고.. 공부는 많이 안 했고.. 불안할 따름이라 엑기스만 뽑아먹고 시험 보러 가련다라는 마음으로 내 마음을 전환했습니다. 기존에 봤던 시험이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 1급을 꼭 받고 싶은데.. 이거만 붙잡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30대 이직인에게는 좀 가혹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치만 어쩌겠어요 시험인데 봐야지..

 

그래서 문광부 고시를 참고로 하여 한국 표준어를 또 정리해 봅니다. 한국어능력시험 치르는 용사들 화이팅!

 

https://www.law.go.kr/admRulSc.do?menuId=5&subMenuId=41&tabMenuId=183&query=한글%20표준어#liBgcolor2

문광부 표준어 고시입니다. 정확한 한국어 표준어 규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표준어

 

1. 거센소리를 가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따라서 끄나풀, 나팔꽃, 부엌, 살쾡이, 칸, 털어먹다 등이 표준어입니다. (끄나불, 나발꽃, 부억 등 거센소리가 나지 않는 체언들은 표준어가 아니다)

 

 

2. 순서를 나타내는 단어는 의미 구별 없이 '둘째, 셋째, 넷째'가 표준어. (단, 둘째의 경우 10 단위 이상 서수 나타낼 땐 두째라고 함. 예를 들어, 열두 번째, 서른두 번째 등)

 

 

3. 수컷을 나타내는 접두사는 수-로 표준어 통일. 수꿩, 수놈, 수소(牛) 등. 다만, 수- 뒷단어가 거센소리로 날 경우 뒷단어를 거센소리가 표준어가 됨. 예를 들어, 수캐/수퇘지/수탉/수컷 등 모두 표준어(수개/수돼지/수닭/수것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수평아리(병아리)도 포함.

 

예외: 숫양, 숫염소, 숫쥐는 수-가 아니라 숫-이 표준어입니다.

 

 

4. 양성모음(ㅏ, ㅗ, ㅑ, ㅛ, ㅐ, ㅘ, ㅚ, ㅒ)이 음성모음(ㅓ, ㅜ, ㅕ, ㅠ, ㅔ, ㅝ, ㅟ, ㅖ, ㅡ, ㅣ)이 바뀌어 굳어진 단어는 음성모음을 표준어로 삼는다. (양성->음성 굳어지면 음성이 표준어)

 

예: 깡총->깡충(표준어)/귀염동이->귀염둥이(표)/오똑이->오뚝이(표)

 

 

5. 'ㅣ' 역행동화현상(후설모음 ㅏ,ㅓ,ㅗ,ㅜ가 뒤에 이어지는 ㅣ에 동화돼 전설모음 ㅐ,ㅔ,ㅢ,ㅟ로 바뀌어 발음되는 현상)에 의한 발음은 원칙적으로 표준어 발음이 아니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 예외적으로 동화된 발음을 표준어로 삼는다.

 

-내기(신출내기, 풋내기, 시골내기 등)/냄비(남비의 역행동화)/동댕이치다(동당이치다의 역행동화)

 

 

6. 웃-, 윗-은 명사 '위'에 맞춰 '윗-'으로 통일한 게 표준어(위아래 대립이 있어야)

 

윗넓이(웃넓이X), 윗니(웃니X), 윗도리, 윗자리, 윗사람

 

그러나,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위-'가 붙는다.(예외) : 위쪽, 위층

아울러 위-아래 대립이 없는 의미를 지닌 단어는 '웃-'을 표준어로 삼는다 : 웃어른, 웃옷, 웃돈

 

 

7. 구(句)가 붙는 단어는 '구'를 붙이는 게 표준어

 

예를 들어, 구절(句節)/어구/시구가 표준어(귀절/어귀/시귀는 표준어 아님. 사투리도 아니고 그냥 아닌 것 같아요)

다만, 귀글/글귀는 '귀'를 표준어로 삼습니다.

 

 

일단 이까지 정리하구.. 나머지는 차근차근 내 머릿속에 급하게 넣겠습니다. 진짜 암기천국이네요.. 한국어 표준어 학습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