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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및 까스 등 먹기

[ㅊㅋㅂㄱ] 한남동 감각적 치킨버거집 ckbg.lab에 다녀옴

김 치킨 2023. 8. 1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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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칰안녕하세요? 오랜만이죠? 일에 닦여 사느라 통 글을 쓸 엄두가 안났습니다. 오늘은 금요일 밤이니 텐션이 높아서 노트북을 켰답니다.

월화수목은 밤에 시체처럼 늘어져 있을 따름입니다.. 슬픈 한국의 직장인들... 그래도 평일 밤에 뭐 종종 먹으러 다녀서 글감을 발굴하러 다닙니다.

일전에 한남동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한남동에 위치한 치킨버거집인 ckbg.lab에 갔습니다. 상호명은 치킨버거랩에서 영어 철자를 따 온 것으로 강력하게 유추됩니다.

제일기획에서 한강진역 가는 길에 있는데.. 이 동네는 건물 입구가 좀 특이해서 위치 찾기가 헷갈려요. 벽돌해피푸드쪽인데.. 그 집도 입구 못 찾아서 겁나 헤맴. 제일기획쪽 대로에서 들어간다 생각하지마시고.. 이면도로로 들어가면 잘 찾을 수 있어요.

한강진 대로랑 이면도로랑 높이 차이가 있어서 이면도로 기준 1층이 대로 기준에서는 지하층으로 인식될 수 있지만.. 실상은 이면도로 기준이 1층임. 이 점 염두에 두고 찾으면 편합니다.


ckbg.lab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54 지하2층
11:30~21:00


손님들이 있어 매장 전경을 찍지 못했지만 대단히 감각적입니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고 다찌석과 테이블 5~6석 정도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인테리어가 대단히 금속성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내프킨에도 ckbg.lab이라고 써져있었음.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번호표를 저렇게 주는데 직원이 버거를 가져다 줍니다. 패스트푸드가 아니다보니 튀기고 버거 만드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 10분정도?? 기억이 잘 안나네요.

오리지날 치킨버거랑 치즈감자를 시켰습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아, 주문하면서 뭐 단계를 정하는게 있는데 0단계에서 5단계까지 있던가 그랬어요. 저랑 친구는 0단계 1단계했는데.. 단계가 소스양 첨가 정도를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치킨버거가 패티에 염지를 해서 맵게하거나 매운 파우더로 맛을 내는데 여긴 소스로 맛을 내나봅니다. 둘다 매운거 못 먹어서 0단계, 1단계했는데.. 좀 더 소스 추가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저 치즈 감자도 맛있어요. 체다치즈 소스인데 나초 소스맛임. 예전에 동생이 괌에서 스프레이식으로 된 치즈소스 사왔는데 그 맛이랑도 유사하고.. 암튼 상상하는 그 체다치즈 소스맛입니다. 근데 마싯슴. 다 마싯슴.

 

치킨버거는 밑에 저 양배추 절임을 넣어주는데.. 궁합이 좋아요. 근데 좀 심심한 감이 없지 않아 있음. 제가 매운걸 진짜 못먹는데 오히려 롸카두들이 좀 매운 감이 있어도 맛은 자극적이지 않나 싶음. 삼삼한거 좋아하면 여기, 맵고 짜고 그런 강한거 좋아하면 롸카두들 이러면 될 듯.

근데 패티는 잘 튀겨서 맛있어요. 빵이랑 말고 저 치킨패티에 맥주랑 먹으면 진짜 좋을듯. 태풍도 지나갔겠다 한강에서 밤에 저 치킨 패티만 포장해서 맥주랑 먹으면.. 정말 맛있을 듯.ㅎㅎ 버거 사진찍기도 좋음. 인테리어가 블랙앤메탈이라서 뒷 배경이 까매서.. 배경이 알아서 만들어져요ㅎㅎ

 

식기도 알루미늄인지 스댕인지 식기로 금속적 질감을 잘 표현했고.. 화장실 가는 길도 매우 미니멀하게 잘 되어있었음.

 

나와서 동네 돌아다니려고 채비하는데 고양이가 주차타워 회전판 위에서 앉아서 사람 구경하고 있었음. 미안하지만 먹을게 없단다 고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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