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쉑쉑버거] 이 땅 모든 버거 유행의 시작에 오랜만에 감

오랜만에 전 직장 동료에게 식사를 대접할 겸 강남에 갔습니다. 외근 중에 들렸죠.. 그게 외근의 매력 아니겠습니까ㅎㅎ 올해 여름도 꽤 더웠습니다. 강남가니 도심이라 더 더워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납니다. 빨리 들어가고 싶지만, 동료가 좀 늦어져서 기다렸습니다. 

쉑쉑버거를 가기로 했습니다. 쉑쉑버거는 아주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없죠. 첨 생겼을 때 줄도 엄청 서고... 지금은 맞은 편에 생긴 파이브 가이즈 버거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지만.. 쉑쉑버거 첨 한국 왔을 때 대단히 센세이션했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 만났던 여인이.. 뉴욕에서 단기 어학연수를 했었는데.. 그녀가 뉴욕에서 쉑쉑버거를 첨 먹어보고 "베스트 버거 에버" 뭐 그러면서 그렇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어요. 얼마나 맛있나 궁금했었는데.. 그 맛을 뉴욕에서 먹어보지 못하고 한국에서 먹어봅니다. 저는 뉴욕을 한번도 안가봤거든요. 네버빈투뉴욕임다...

아무튼.. 이 땅의 버거 열풍의 시작격인 쉑쉑버거에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먹어도 쉑쉑버거는 마싯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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쉑쉑버거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52 1층
금요일 토요일 10:30-23:00 / 나머지 요일 10:3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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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친구를 기다립니다. 구름 한점없고.. 아마 태풍오기 전이라서 진짜 덥고 습하고 구름없고 얼굴은 다 타고.. 썬크림 발라도 다 타서 친구가 보고 왤캐 탔냐고 면박줌..썬크림을 발라도 이러네.. 양산 들고 다녀야겠슴. 강남에 요시다포터와 애플가게를 구경하면서 더위를 좀 식혔습니다.

쉑쉑버거 1호점이 신논현역이었나? 지금 애플 강남점 옆인데 지금은 지점이 많이 생겨서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저거 먹으려고 강남에서 줄서고 그랬다는데 요즘은 줄도 별로 안서고 쾌적하게 아메리칸 버거의 정수를 즐길 수 있음.

 

갑자기 순간이동해서 쉑쉑버거로 왔습니다. 쉑쉑버거 첨 나왔을 때 버거 가격이 왤캐 비싸냐 뭐 그랬는데.. 생각해보면 세트가 따로 없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둘이서 패티 두장으로 먹으면 감자해서 한 3만원 돈 걍 나오네요.. 한국 물가가 비싼가? 아니면 쉑쉑이 비싼가? 근데 옆에 파이브 가이즈는 혼자 세트먹어도 삼마넌이라더만.. 고든램지 버거도 기본 버거가 뭐 삼만얼마 그렇다고 들었슴.

암튼 비싼 가격의 버거들이 계속 나오면서 쉑쉑버거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는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우리가.

 

쉑쉑은 감자가 맛있음. 저 감자를 비치된 소금이랑 후추 팍팍 갈아서 뿌린 다음에 마요네즈 왕창 집어서 위에 뿌려 먹으면 진짜 맛있음. 전 흰 소스를 좋아합니다. 흰 소스는 아마 악마가 만들었을 듯 왜냐면 먹으면 살찌니깐. 근데 진짜 맛있음.. 전 진짜 흰 소스가 좋아요.

 

아메리칸 버거의 명가답게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빵이 근데 진짜 맛있는거 같음.. 전 좀 생각하는게, 패티는 진짜 개망치지 않는 이상에야 적당히 다들 잘 구워서 쥬시하고 그런데.. 버거 맛은 빵이 진짜 중요한거 같음. 전에 갔던 어떤 집은 빵 굽지도 않고 생빵주는데 진짜 좀 힘들었음.

빵 맛있는데 맛없는데 다 가보니깐 빵이 왜 중요한지 알겠더라구요. 이래서 사람은 호사도 고생도 다 해봐야 지식과 지혜가 쌓이는거임.

 

저는 밀크쉐이크 먹었음. 그치만 찍어먹진 않았음. 밀쉐까지 땡기고 밤에 살빼기 위해서 운동해야겠다고 생각함. 먹고 살뺄라할려면 그냥 먹지를 말지 생각을 했지만.. 그렇다고 친구 만나서 뭐 물만 마실순 없으니.. 이래서 살빼려면 혼자 빼야함.. 백수일때 좀 더 뺄걸 후회됩니다.

 

쉑쉑버거 사진 큰걸로 마무리. 쉑쉑 짱.